||
최근 마이리얼트립에서 ‘럭키글라이드’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항공 특가를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이게 중요한 건 아니죠. 이 서비스는 여행 계획을 짜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습니다.
기존 방식은 이랬습니다. 여행지를 정하거나 날짜를 정하고, 여행 플랫폼에 들어가 항공권 가격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예산에 맞으면 구매하는 거죠. 여행은 계획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럭키글라이드는 이 순서를 뒤집었습니다.
“다음 달 초에 미국을 이 가격에 갈 수 있다고?” “유럽을 이 가격에 간다면… 가볼까?”
플랫폼에 먼저 들어와서 특가를 발견하고, 그제야 여행을 결심하는 겁니다. 계획이 아니라 발견에서 시작되는 여행. 사용자가 마이리얼트립을 더 자주 방문할 이유가 생긴 거죠. ‘혹시 오늘은 어떤 특가가 떴을까?’
여행의 문턱을 낮추고, 플랫폼 방문 빈도를 높이고, 즉흥적인 여행 결정을 유도하는 전략. 이건 단순한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여행 계획의 판을 바꾸는 시도입니다.
이 아이디어의 시작은 흥미롭습니다. 마케터가 “여행 날짜는 유연한데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고객”을 포착했고, AI를 활용해 초기 프로토타입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보통은 여기서 멈춥니다. 기획안은 문서로 남고, 개발 일정은 우선순위에 밀리고, 결국 ‘좋은 아이디어’로만 기억되죠.
하지만 항공실은 달랐습니다.
프로토타입을 본 항공실은 즉시 이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파악했고, 바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마케터가 만든 초기 버전을 기반으로 빠르게 완성도를 높였고, 짧은 시간 내에 실제 서비스로 출시했습니다.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속도는 놀라웠습니다.
이 속도감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마이리얼트립 항공실은 대체 어떤 조직일까요?
이 속도감은 조직의 명확한 목표에서 나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여행자의 현지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투어&액티비티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숙박, 교통, 티켓까지 여행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연결해 왔죠.
그리고 2018년, 항공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아무리 잘 연결해도, 그 여행지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인 항공이 빠져 있으면 여행 경험은 완성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항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연결고리였습니다.
그로부터 8년.
투어&액티비티 중계에 강점을 가졌던 마이리얼트립은 이제 항공에서도 강한 곳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제로 항공 부문은 매년 최대 거래 규모를 경신하며 성장 중이고, 대한민국 항공 사업에서 빠질 수 없는 플레이어가 됐습니다.
지금 항공실의 목표는 더욱 명확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 플랫폼.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중심으로 사업, 기획, 개발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발팀의 조정훈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선 저희는 목표가 확실해요. 그리고 그 목표에 대한 얼라인먼트가 굉장히 강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장애물이 생기면 그건 바로 제거합니다.”
사업팀장 심지영님도 같은 맥락을 짚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에요. 그리고 실행 속도가 정말 빠르세요. 그걸 보고 있으면 ‘아, 나도 저 속도를 따라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리소스가 부족하면 확보하고, 의사결정이 필요하면 미루지 않고 내리고, 조율이 필요하면 먼저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신뢰가 쌓였고, 구성원들은 ‘어떻게 설득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더 잘 해낼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Small Teams Always Win, Action Matters를 증명하는 조직
“항공실이 단단한 이유가 뭘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하지만 결국 같은 지점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리더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신생 팀으로 함께 고생하며 쌓은 신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연차와 직무를 넘어 동등하게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 덕분이라고 말했죠.
공통점은 분명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 맥락을 공유하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