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검수 업무, AI가 해결사로 나서다
마이리얼트립에서 파트너 관리는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특히 새로운 파트너의 가입 승인을 위한 검수 작업은 CX 매니저들의 시간과 노력을 상당히 요구하는 반복적인 일이죠. 사업자 등록증, 계좌 사본, 신분증 등 다양한 증빙 서류를 검토하고, 기본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매 검수마다 반복되지요.
“CX 매니저분들이 휴먼 리소스를 되게 많이 쓰고 계시는 업무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파트너를 검수한다던가 상품을 검수한다던가 하는 검수 과정을 다양하고 반복적으로 수행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디자이너가 흥미로운 도전을 시작했어요. 개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AI를 활용해 이 반복적인 검수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이죠. 특히 개발자 리소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테스트 성격의 이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바쁜 개발자 리소스를 요구하기가 좀 어려웠던 상황이 있었고요. 그리고 AI를 이용할 거라서 제가 개발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디자이너는 구글 시트로 병행해서 진행하던 업무까지 포함한 검수 프로세스 전체를 AI로 자동화하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니저 한 명이 한 건을 처리하는 데 2–3분 정도 걸리던 작업을 AI로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면, 업무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