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서치 플랫폼팀과 리서치팀이 협업해 만든 ‘리서치 자율주행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리서치 자율주행 프로젝트는, UX 리서처의 도움 없이도 팀원 혼자서 필요한 리서치를 찾아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프로젝트예요. 리서처 수빈님과 리서치 오퍼레이터 매니저 소희님을 만나서 두 팀이 어떻게 목표를 맞추고 협업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리서치 자율주행 프로젝트의 시작
UX Researcher 수빈
토스에서는 다양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어요.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팀원들의 리서치 수요도 함께 늘어났는데, 리서처 수는 한정적이었어요. 그래서 리서치팀에게는 리서처의 도움 없이 팀원 스스로 필요한 리서치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한 과제였어요. 그래서 ‘리서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죠. 리서처와의 미팅 없이도, 내게 맞는 리서치가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초기에는 리서치팀 안에서만 이 문제를 풀려고 했어요. 첫 시도로 구글폼을 활용해 리서치 신청 프로세스를 정형화해보려 했죠. 팀원이 조사 목적과 배경을 폼에 입력하면, 별도 미팅 없이 리서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려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