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버네티스 생태계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로서 주목해야 할 두 가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Ingress Nginx의 지원 중단 소식과 차세대 표준으로 주목받는 Gateway API, 그리고 쿠버네티스 패키지 관리의 핵심 도구인 Helm 4.0의 공식 릴리스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가 가지는 의미와 핵심 변경 사항들을 인프라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상세히 분석하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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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Ingress Nginx! 새로운 표준, Gateway API의 부상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트래픽 라우팅의 사실상 표준처럼 사용되던 Ingress Nginx의 공식 지원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이는 많은 인프라 관리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다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자체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https://kubernetes.io/blog/2025/11/11/ingress-nginx-retirement/
Ingress NGINX Retirement: What You Need to Know
To prioritize the safety and security of the ecosystem, Kubernetes SIG Network and the Security Response Committee are announcing the upcoming retirement of Ingress NGINX. Best-effort maintenance will continue until March 2026. Afterward, there will be no
kubernetes.io
Ingress Nginx의 지원 중단과 맞물려, 차세대 표준인 Gateway API가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Ingress가 단순한 HTTP(S) 라우팅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Gateway API는 오늘날의 복잡한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에 필요한 고급 기능과 멀티 프로토콜 지원을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습니다.
Gateway API의 핵심 특징
Gateway API는 기존 Ingress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강력한 기능들을 표준으로 제공합니다.
고급 라우팅 기능 표준화: Ingress에서는 벤더별 어노테이션(annotation)에 의존해야 했던 가중치 기반 트래픽 분산, 헤더/쿼리 매칭과 같은 고급 라우팅 기능을 표준 필드로 제공합니다.
멀티 프로토콜 네이티브 지원: 기존 Ingress가 HTTP(S)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Gateway API는 TCP, UDP, gRPC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네이티브로 지원하여 활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명확한 역할 분리 설계: GatewayClass, Gateway, Route라는 세 가지 리소스 모델을 통해 역할 분리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인프라 관리자(인프라 설정)와 개발자(라우팅 규칙 설정) 간의 책임을 명확히 구분하여 협업 효율성을 높입니다.
표준 API를 통한 호환성: 벤더별 어노테이션 없이 표준화된 API를 사용하므로, 다양한 구현체(Implementation) 간의 호환성이 높고 마이그레이션이 용이합니다.
더 강력해진 패키지 관리: Helm 4.0 공식 릴리스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관리의 표준 도구인 Helm이 드디어 4.0 버전을 공식 릴리스했습니다. 이번 릴리스는 보안, 확장성, 성능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개선 사항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https://helm.sh/docs/changelog
Helm 4 Full Changelog | Helm
Scope: 290 PRs from (v4.0.0-rc.1) compared to v3.19.0
helm.sh
Helm 4.0의 주요 개선 사항
Helm 4.0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더욱 강력한 패키지 관리 환경을 제공합니다.
WebAsse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