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농복합도시에 속한 면(面) 지역의 지방소멸 위험이 통계상 드러난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도시 지역인 동(洞) 인구가 함께 포함되면서 '시(市) 전체' 지표가 완충돼 보였지만, 면 지역만 분리해 들여다보면 다수가 소멸 고위험 또는 초위험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남 여수·순천·나주·광양 등 도농복합도시에 속한 34개 면 지역 가운데 29곳이 지방소멸위험지수 0.2 미만의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24곳은 0.1 이하로, 사실상 소멸 단계에 근접한 '초위험' 수준이다.지방소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