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우너. 내 몇 안 되는 취미 중 하나는 사우나 가는 거다. 한국에서 좋은 목욕탕과 사우나들이 코로나 이후 많이 망했다. 수요가 줄어드니 비즈니스가 사라진 것이다. 사우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 빈자리가 슬퍼, 스스로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시간 될 때마다 이렇게 소개글을 쓰고 있다. 이 작은 메시지들이 모여 수요를 만들고, 비즈니스가 돌아가고, 생태계가 살아나면 내가 좋아하는 사우나들이 한국에 더 많이 공급될 것이라 믿으면서 말이다. 을지로 3가 매일온천이다. 1986년에 오픈해 40년 역사를 가진 노포다. 현대적인 스파 시설 같은 건 없다. 모든 게 아날로그다. 거울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