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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개발 도전 — AI로 업무 한계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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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일시
2026/03/17 06:06
최종 편집 일시
2026/03/17 06:06
태그
마이리얼트립
파일과 미디어
|| AI 챔피언 15번째 이야기 — 마케팅 파트너 팀 홍수정 님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팀에서는 파트너들이 여행 상품별로 광고 링크를 하나씩 만들고, 그 링크를 콘텐츠에 붙여 트래킹을 받는 방식으로 일해 왔습니다. 그 중 마이리얼트립의 AI 항공권 탐색 서비스 럭키글라이드는 데이터가 하루에 여러 번 갱신되기 때문에, 링크를 미리 다 만들어 두었다가 불러오는 구조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럭키글라이드가 뭔지, 왜 나왔는지 이전 글에서 읽기) 그런 한계를 파트너별 설정만 완료하면 파트너 전용 페이지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유저가 예약하기를 누르는 순간 마이링크(파트너로 트래킹되는 링크)가 붙는 구조로 바꾼 것은 마케팅 파트너 팀 홍수정님이 AI와 함께 개발하고 배포·운영까지 이어온 결과입니다. 발표 당시 홍수정님은 “이 프로젝트를 Cursor랑 같이 개발했다”고 했다가, 정작 쓰고 있던 도구가 Claude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이만큼 개발과 거리가 먼 마케터가 한 프로젝트라는 걸 강조하며, 그 출발점에서 비개발자로서 무엇이 어려웠고 무엇을 배웠는지 그 경험을 나눕니다. 왜 럭키글라이드였는지 마케팅 파트너 팀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거래액을 견인해 왔는데, AI의 영향이 특히 블로그에 크게 미쳤습니다. 검색어를 넣었을 때 상단에 AI 요약이 나오면서, 사용자들이 블로그 콘텐츠까지 들어오지 않고 요약 결과만 보고 이탈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콘텐츠를 통한 항공권 거래 유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새로운 마케팅 도구를 파트너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도구가 럭키글라이드였습니다. 럭키글라이드는 예산을 먼저 정한 뒤 여행지를 고르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항공권 가격을 중심으로 도시와 일정을 탐색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항공권 가격 탐색 기능을 파트너가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전용 커스텀 페이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파트너 전용 페이지와 자동 마이링크를 만들다 구현된 흐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파트너별 설정만 완료하면 자동으로 해당 파트너용 페이지가 생성됩니다. 유저는 그 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탐색하고,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마이리얼트립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마이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파트너가 별도로 링크를 만들 필요 없이, 탐색부터 예약까지 한 흐름에서 트래킹이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승인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관리용 어드민에서 파트너를 추가하고, 지역과 노출 범위 등을 설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파트너 페이지에서는 지역별로 노출 범위를 정할 수 있고, 180일 안의 최저가를 보여주며, 특정 월만 보고 싶을 때는 해당 월 기준 도시별 최저가를 볼 수 있습니다. 예약이 항공권에서 나오든, 페이지를 나간 뒤 해외 숙소·마이펫·투어·티켓에서 나오든, 모두 해당 파트너로 트래킹되도록 했습니다. 개발의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파트너별로 구분해 트래킹이 되게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통계까지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링크를 만드는 방식이 사라지다 가장 큰 변화는 링크를 만드는 방식, 그리고 그에 따른 파트너 활동 방식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위와 같이 파트너가 여행 상품마다 일일이 광고 링크를 만들고 콘텐츠에 붙여 트래킹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이 부분을 팀 내 지윤님이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고, 그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파트너가 링크를 일일이 만드는 행위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AI는 기술은 알려주지만, 해도 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AI와 개발을 하면서 겪은 일 중 하나가 터널링 도구 에피소드입니다. 기존 럭키글라이드 페이지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계속 대화하던 중, AI가 터널링 도구를 한번 써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수정님은 AI가 알려줬으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건 하면 안 되는 행위였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모르다 보니 AI와의 대화가 구현 방법 찾기로만 이어졌고, 그 한계를 뼈져리게 느꼈다고 합니다. 홍수정님은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