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담배는 약초의 일종으로 여겨지거나, 성인 남성의 전유물을 넘어선 단순한 기호품이었다. 특히 궐련이 대량생산되면서 십대들 사이에서 흡연이 급속히 퍼졌고, 규제는 존재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담배 광고에 아이들이 등장하거나, 어른들이 아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권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은 시절이었다. 전환점은 1964년이었다. 1964년 미국 보건총감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담배의 유해성이 공론화되었고, 이때부터 각국 정부는 '미성년자의 건강 보호'를 명분으로 판매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즉, 현대적인 의미의 미성년자 보호법은 흡연의 치명적인 독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