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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IP가 OTT에 정말로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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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일시
2026/05/12 01:07
최종 편집 일시
2026/05/12 01:07
태그
티빙
파일과 미디어
|| 2025년 TVING 데이터로 본 유입, 잔존, 그리고 초기 몰입 OTT에서 콘텐츠는 늘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콘텐츠가 같은 방식으로 플랫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아니에요. 어떤 콘텐츠는 이미 플랫폼 안에 있는 이용자의 시청 시간을 늘리고, 어떤 콘텐츠는 플랫폼 밖에 있던 이용자가 TVING을 찾는 계기가 되죠. 저희가 말하는 메가 IP는 단순히 “많이 본 콘텐츠”와는 다릅니다. 공개 전에는 기대와 함께 주목받고, 공개 이후에는 이용자가 플랫폼을 찾는 이유가 되며, 그 이후의 시청 흐름에도 영향을 주는 콘텐츠예요. 그렇다면 이런 메가 IP들은 실제 OTT 플랫폼 성장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TVING DA팀은 2025년 주요 메가 IP를 중심으로, 메가 IP가 신규 이용자의 유입과 이후 이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석 결과, 메가 IP는 세 가지 흐름에서 다른 콘텐츠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어요. 유입 —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같은 장르의 콘텐츠와 비교해도, 신규 가입자가 첫 시청으로 메가 IP를 고르는 경향이 더 높게 관찰됐어요. 잔존 — 메가 IP를 보러 들어온 이용자가 종영 후 1개월 안에 해지하는 비율은 다른 IP 유입자보다 낮은 경향이 있었어요. 초기 몰입 — 종영 이후에도 남은 이용자는 첫 유입 후 2주 동안 해당 메가 IP를 더 자주, 더 오래 반복해서 보는 양상을 보였어요. 즉, 메가 IP는 단순히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가 아니라 가입 시점의 선택, 종영 이후의 잔존, 첫 시청 직후의 몰입이라는 세 흐름에서 다른 IP와 유저 패턴이 다르게 관찰되는 콘텐츠로 볼 수 있었어요. 지금부터 어떻게 이런 결론에 닿았는지, 데이터를 따라가며 하나씩 풀어볼게요. 어떤 IP를, 어떤 기준으로 봤을까 이번 분석에서는 2025년 TVING에서 방영된 주요 콘텐츠 중에서 시즌 보유 여부, 팬덤 규모, 방영 전후 화제성, 편성 중요도를 종합해 메가 IP를 선정했어요. 성격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유형으로 비교했죠. 이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 몇 가지를 먼저 짚어둘게요. 구독기여 — 신규 구독자가 가입 직후 처음으로 시청한 콘텐츠를 해당 구독의 유입 기여 콘텐츠로 보는 방식이에요. OTT 업계에서는 FTW(First Title Watched)라는 이름으로 널리 쓰이는 대리 지표이기도 해요. 물론 “첫 시청 = 가입 이유”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입 시점의 의도를 가장 가까이 반영하는 대리 지표로서 업계 표준에 가깝게 활용되고 있어요. 인덱스 — 이 글에서는 구독기여를 두 가지 기준선과 비교해요. 하나는 해당 IP의 방영 전 30일 일평균이고, 다른 하나는 메가 IP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같은 장르의 주요 콘텐츠 평균이에요. 두 경우 모두 기준선을 100으로 놓은 인덱스(Index)로 표현합니다. 잔존과 이탈 — 후반부에서는 메가 IP로 유입된 이용자가 종영 후에도 구독을 유지했는지를 살펴봐요. 여기서 잔존자는 종영일까지 구독권을 유지했고 종영 후 1개월 안에 해지하지 않은 이용자, 이탈자는 종영일까지는 남아있었지만 종영 1개월 안에 해지한 이용자로 봤어요. 초기 몰입 — 잔존자와 이탈자의 차이를 볼 때는 관찰 기간을 첫 시청 후 7일과 14일로 고정했어요. 같은 기간 안에서 해당 메가 IP를 다시 봤는지, 여러 날에 걸쳐 봤는지, 일정 시간 이상 봤는지를 보기 위해서예요. 주요 지표로는 다음날 이후 재시청률, 3일 이상 시청률, 3시간 이상 시청률, 시청일수, 시청시간을 사용했습니다. 메가 IP는 신규 구독자의 첫 선택으로 나타났어요 먼저 신규 가입자의 첫 시청 흐름을 살펴봤어요. 세 IP 모두 방영이 시작된 시점에 해당 IP를 가입 직후 첫 시청 콘텐츠로 고른 신규 가입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어요. 다만 IP 성격에 따라 패턴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KBO 리그는 방영 직후 7일에 가장 높이 올라간 뒤 시즌이 길어지면서 완만해졌어요. 회차 누적과 화제성이 함께 나타난 환승연애는 30일까지도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유입 흐름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