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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고 있어서 못 자란다

URL
날짜
2026/07/02
생성 일시
2026/07/01 15:21
태그
가장 보통의 스타트업 CEO
1. 한때는 중요한 일일수록 직접 손에 쥐어야 마음이 놓였다. 회의 자료도 다시 봤고, 메일 한 줄도 고쳤다. 그렇게 해야 결과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믿었다. 2. 팀이 커지자 그 손이 닿는 범위가 곧 한계가 됐다. 본 만큼만 일이 굴러갔고, 못 본 곳은 멈춰 있었다. 3. 위임이 망설여지는 건 일을 못 맡겨서가 아니다. 맡긴 결과가 내 손과 다를까 봐다. "내가 해야 안심"은 "남을 못 믿겠다"의 점잖은 버전이다. 4. 그 안심에는 값이 붙는다. 팀원은 배울 기회를 잃고, 리더는 자기 일 할 시간을 잃는다. 둘 다 제자리에 묶인다. 5. 전환점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았다. 맡긴 일이 직접 했을 때보다 오히려 나은 결과로 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