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이 안 풀리면 자료를 하나 더 보낸다. 회의도 한 번 더 잡는다. 마감은 일주일 당긴다. 다음 주에 문서를 열어본다. 지난주 그 자리 그대로다. 2. 더 보낼 게 없을 때가 제일 답답하다. 받는 쪽도 마찬가지다. 뭐가 더 필요한지를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돌아오는 건 한 줄이다. "아직 안 됐습니다." 그 한 줄 안에 서로 다른 이유가 섞여 있다. 3. 첫째는 해결책을 못 찾은 경우다. 탭은 스무 개나 열려 있다. 문서는 첫 줄에서 멈춰 있다. 안 한 게 아니다. 어떻게 푸는지를 아직 모르는 거다. 여기서 필요한 건 독촉이 아니다. 같이 앉아서 문제를 쪼개는 한 시간이다. 4. 둘째는 해결책은 찾았는데 실행을 못 한 경우다. 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