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일 하기로 정한 일이 있다고 해보자. 첫날은 잘 된다. 셋째 날쯤 되면 순서가 헷갈린다. 일주일이 지나면 시작하는 데만 십 분이 걸린다. 2. 일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매번 다시 생각해야 해서다. 생각을 해야 하는 일은 매번 결심을 부른다. 그런데 하루에 쓸 수 있는 결심은 정해져 있다. 그걸 다 쓰면 남는 건 미루는 일뿐이다. 3. 오래 가는 일은 결심 없이 시작된다. 그래서 단순해야 한다. 단순함은 대충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손이 생각보다 먼저 움직이게 미리 줄여두는 일이다. 4. 반복은 그렇게 시작된다. 오늘 한 번, 내일 또 한 번. 하루만 놓고 보면 어제와 다를 게 없다. 거기에 시간이 붙어야 이름이 생긴다. 꾸준함은 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