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코드 에디터를 켜는 게 아니라 봇을 켠다. QA가 Slack DM으로 "고쳐줘"라고 보내면 봇이 티켓을 분석하고 수정하고 MR까지 올리는데, 위임은 맡기는 게 아니라 맡겨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있을 때만 성립한다. 그 보장을 만든 게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다. 실제로 코드를 안 친 결과물을 AI 코드 리뷰에 맡겨보니 기술 완성도는 85점, 명세 반영률은 62.5%에 그쳤다. 그 틈에서 일을 "몇 줄을 쳤나"가 아니라 "무엇을 정확히 정의했나"로 다시 정의하게 된 이야기를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