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이름을 짓는 회의는 왜 늘 길어질까요? 후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팀원들이 그 이름들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PO는 서비스 특성을, 디자이너는 심볼화를, 개발자는 발음과 도메인을 봤고, 다수결은 결국 회의실 직군 구성비만 재는 투표가 됐습니다. 그래서 판정 가능한 법률·기술 요소부터 걸러내고, 서비스 특성에 따라 가중치를 정한 뒤, 판정 불가능한 호불호는 결정권자가 최종 판단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이름 짓기에 정답은 없지만, 결정할 사람을 정하고 함께 만드는 과정 자체가 서비스에 대한 주인의식을 남긴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