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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관리(ATS), 익숙함은 지키고 경험은 확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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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일시
2026/09/17 01:06
최종 편집 일시
2026/09/17 01:06
태그
잡코리아
파일과 미디어
|| WORXPHERE하이어링 센터에서 시작해 잡코리아로 확장한 지원자 관리 개편기 안녕하세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김정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이어링 센터에서 시작해 잡코리아까지 이어진 지원자 관리 개편 과정을 소개합니다. PM·엔지니어와 함께 전반적인 제품 경험을 설계하며, 익숙한 서비스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어떤 고민과 선택이 있었는지, 그 과정을 함께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01. 문제 정의 가장 많이 쓰는 화면에서 발생하는 채용 경험의 단절 공고 등록 이후, 잡코리아에서 기업 회원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화면이 어디일까요? 바로 ‘지원자 관리’ 화면입니다. 최근 6개월 기준, 기업 서비스 전체 PV의 약 90%가 이 화면에서 발생할 만큼 사용 빈도가 높은 핵심 영역이죠. 하지만 핵심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지원자 관리는 지원자 목록 검색과 이력서 열람 정도의 기초적인 기능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채용 담당자는 이력서를 확인한 이후의 채용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이어가기 어려웠고, 일부 업무를 외부 도구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채용 업무의 단절을 개선하고 플랫폼 내 경험을 완결 짓기 위해 채용 여정(ATS)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02. 개편 방향 하이어링 센터에서 시작한 ATS 개편을 잡코리아로 확장 이번 지원자 관리(ATS) 개편은 하이어링 센터에 구축한 지원자 관리 경험을 기존 잡코리아 기업 서비스로 확장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이어링 센터의 구조와 사용 경험을 기본 뼈대로 가져오되, 기존 잡코리아에서 제공하던 핵심 기능과 데이터를 통합해야 했죠. 단순히 새로운 화면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용자의 익숙한 업무 방식과 기능을 유지하면서 잡코리아의 지원자 관리 경험 전체를 하이어링 센터의 ATS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이었습니다. 03. 데이터 분석 단순 마이그레이션을 넘어선 UX 개선의 필요성 개편에 앞서 최근 1년간 기업 회원의 활동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전체 지원 건수 중 실제 채용 단계가 변경된 비율은 8.4%에 불과했는데요, 칸반 뷰, 팀 협업, 평가 도구 등을 제공하는 나인하이어의 채용 진행률이 29%인 것과 비교하면 약 3.5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잡코리아: 2024.9~2025.9 / 나인하이어: 2026.3~2026.5 기준) 더 주목한 것은 결과 통보율이었는데요, 전체 지원자의 약 94%가 채용 결과를 통보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두 지표를 함께 살펴보며, 플랫폼 안에서 채용 프로세스를 이어가기 어려운 구조가 낮은 채용 진행률과 결과 통보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 회원의 업무 효율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원자의 구직 경험과 플랫폼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04. 설계 원칙 파편화된 채용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 기존 화면을 분석해 보니, 버튼 배치나 레이아웃 같은 개별 UI 요소보다 채용 업무의 흐름이 곳곳에서 끊긴다는 문제점에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중 선택 기능이었습니다. 여러 지원자를 선택하면, 목록과 액션 패널이 화면 양쪽으로 떨어져 있어 시선 이동이 잦았고, 뷰포트가 좁아지면 우측 패널이 화면 밖으로 밀려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요, 과거 면접 제안 내역을 확인하려면 다시 ‘면접 제의’ 버튼을 눌러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실행 버튼을 거쳐야 하는 구조로 인해 조회와 실행의 맥락이 뒤섞여 있었고, 사용자가 현재 상태와 다음 행동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개별 UI를 보기 좋게 다듬는 것이 아니라, 이력서 검토부터 심사, 커뮤니케이션, 일정 조율까지 각 채용 업무가 맥락을 잃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이번 개편의 핵심 설계 목표로 삼았습니다. 05. 경험의 확장 리스트의 익숙함을 유지한 듀얼 뷰와 벌크 액션 지원자 관리는 기업 회원의 사용 빈도가 높은 핵심 메뉴입니다. 그만큼 인터페이스의 급격한 변화는 기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