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 경기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시간 안에 한 점이라도 더 넣으면 이긴다.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면 끝난다. 이긴 팀과 진 팀이 갈린다. 이기려고 다른 나라에서 데려온 선수를 '용병'이라 부른다. 계약한 시즌이 끝나면 떠난다. 2. 근데 일은 다르다. 경쟁사를 이겨도 게임은 안 끝난다. 끝나는 시간이 없다. 이겼다고 말해주는 심판도 없다. 한 번 시작하면 계속 굴러간다. 끝이 '없는' 게임을 끝이 '있는' 게임처럼 뛰면 어떻게 될까. 3. 끝이 있다고 믿는 팀은 이번 달이 전부가 된다. 목표 숫자를 채우면 이긴 거고 못 채우면 진 거다. 채우려고 사람을 몰아붙인다. 실수를 숨긴다. 옆 사람을 이기려 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