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moon
sun

AI 번역의 시대2: 오착(誤錯)

URL
생성 일시
2026/10/12 01:06
최종 편집 일시
2026/10/12 01:06
태그
NHN
파일과 미디어
[![NHN Cloud_meetup banner_AI-translation_3_202610_900.png](https://image.toast.com/aaaadh/alpha/2026/techblog/NHN%20Cloudmeetup%20bannerAItranslation3202610900%281%29.png)](https://www.nhncloud.com/kr) ## 오착(誤錯), 착각을 하여 잘못함 ## 사고와 현상 최근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에 발맞추어 고전 오디세이아의 번역본이 대거 출간됐습니다. 그런데 그중 AI 번역 판본에서 아래와 같은 문제가 포착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디세이아_오역.png](https://image.toast.com/aaaadh/alpha/2026/techblog/uC624uB514uC138uC774uC544uC624uC5ED.png) > 출처: 《오디세이아》(호메로스 원작), 루미너리북스, AI 번역판(번역자 표기: 제미나이) 3천년 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킹받네!", "알빠노?"라는 말을 사용했군요. 2026년 4월 2일, KBS에서는 NASA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를 실시간 AI 자동 번역을 활용해 생중계했습니다. 관제 교신 전문용어인 "Roger, roll, pitch"(지시 확인, 기체 좌우·상하 자세 조정)가 여성 비하 비속어가 섞인 자막으로 송출됐고, "There was an issue with the controller when we initiated the roll pitch"라는 문장은 "변기를 회전시켰을 때 컨트롤러에 문제가 있었다"로 오역됐습니다. ![아르테미스_2_오역.png](https://image.toast.com/aaaadh/alpha/2026/techblog/uC544uB974uD14CuBBF8uC2A42uC624uC5ED.png) > 출처: 연합뉴스투데이, "KBS, '아르테미스 2호' 생중계 중 욕설 자막 노출… AI 번역 오류 논란" (2026.4.3) 올바른 번역은 "로켓이 회전을 시작할 때 제어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입니다. KBS는 사고 인지 즉시 자막을 가리는 조치를 취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 사고는 STT(Speech-to-text) 오인식 문제만이 아니라, AI가 관제 교신·공영 방송·생중계라는 **맥락을 무시한 채 번역**한 데서도 비롯됐습니다. 이 두 사건이 예외적인 해프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연구도 있습니다. 2025년 10월 28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와 톈진대학교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벤치마크 'HalloMTBench'로 GPT-4o-mini, Claude-3.7-Sonnet, Gemini-2.0-Flash 등 17개 주요 LLM을 11개 영어-타언어 번역쌍에서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모델·언어쌍에 따라 환각(hallucination) 발생률이 33~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추론 RL로 튜닝된 모델일수록 이런 오류가 심해졌으며 환각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뉘었습니다. (1) 지시 이탈: 지정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번역하거나 번역 자체를 하지 않음 (2) 원문 이탈: 원문에 없는 내용을 추가하거나 의미 없이 반복 환각 사례는 영어-포르투갈어, 영어-일본어, 영어-베트남어에서 특히 많이 발견됐고, 영어-중국어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 원인 생성형 AI가 이런 오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성형 AI에게는 원문과 분리된 **의미**라는 중간 표상이 없습니다. 인간 번역가는 원문을 읽고 이해한 바를 다른 언어로 재구성하지만, 생성형 AI는 원문과 지시문을 조건으로 두고 통계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다음 토큰을 이어 나갑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과정이 결과적으로 정확한 번역과 일치하지만, 전문용어·관용구·모호한 대명사·문화적 맥락처럼 **그럴듯한 표현과 원문의 실제 의미가 갈라지는 지점에서 그 한계가 드러납니다**. 사실을 지어내는 것과 원문에 없는 뜻을 지어내